안녕하세요^^ 땡큐와 베리 유치원생 남매를 키우고 있는 땡큐베리맘 입니다. 유치원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난 오늘이에요'란 책을 소개하고 저의 서평을 간단하게 써 보겠습니다.
1. 책 소개
'난 오늘이에요( 매트 포레스트 에센와인 글, 퍼트리샤 페소아 그림, 김정한 옮김, 놀이터 펴냄)' 란 그림책은 지구의 자연환경을 위해 용감히 발 벗고 나선 어느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지구 환경문제와 지구 온난화가 야기한 기후위기와 기후재난 등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그런 책이죠. 표지에서 바닷가 앞에서 서있는 소녀 그리고 바닷물에 비친 당찬 소녀의 표정과 바닷속 바다거북이가 시선을 사로잡고 '난 오늘이에요'라는 제목이 무엇을 뜻하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한 소녀가 해변에서 줄에 감긴 바다 거북이를 발견합니다. 소녀가 사는 동네의 공장에서 나오는 오염 물질과 바다로 버려지는 쓰레기가 생명체들의 목숨을 위협합니다. 아이들은 자주 '나중에 커서 무슨 일을 하고 싶니?'라는 질문을 받곤 합니다. 하지만 이 소녀는 '오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여기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말합니다. 곤경에 처한 거북이를 구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소녀의 이야기는 마을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희망적인 변화를 일으킵니다.
2. 서평
책의 시작은 간결한 문장으로 시작됩니다. 어른들은 내가 '미래'라고 말해요 그리고 간결한 문장 속에 꼭 필요한 메시지를 담아냈습니다. 주인공 소녀가 플라스틱 끈에 묶여 힘겹게 헤어 치는 작은 거북이를 구해주는 장면과 함께 '하지만 난 지금 이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소녀의 그림은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책의 주인공 어린 소녀는 비록 어린 나이지만 환경을 위해 본인이 당장 지금부터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겠다는 의지를 차분하지만 당찬 어조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지금을 소홀히 하면 미래도 흐지부지 됩니다.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바른 인식과 태도를, 가령 정직한 것, 온당한 것, 공평한 것이 무엇인지를 소녀는 집안 어른들에게서 배웠습니다. 때문에 소녀는 옳지 않은 것을 보면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책 중반부 오늘이 중요하다고 하며 지금, 여기에 필요한 사람이라며 종이 거북이를 접어 창밖에로 날리는 소녀의 모습이 너무 인상적입니다. 소녀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환경운동을 펼치고 더러워진 해변 청소도 하고 환경오염 신문기사도 나오는 그림으로 직접 행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커다란 사랑을 베풀거라는 소녀의 구체적인 생각과 행동이 감동을 자아냅니다. 내 아이들과 함께 지금 우리가 환경을 지키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함께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림책 마지막에는 바다거북 종이접기 도안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주인공 소녀의 제안에 동참하는 즐거움까지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어린 독자들에게 자연환경을 위해 우리가 지금 현재 할 수 있는 일에는 어떤 일이 있는지 구체적인 행동은 어떤 게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으며, 과거와 미래가 아니라 현재가 중요하다고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지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주인공 소녀의 외침이 많은 어린 독자들에게 용기와 격려, 희망이 되어 지구촌 곳곳으로 퍼져나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