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서평]연을 쫓는 아이(청소년이 읽은 만한 성인 도서)

안녕하세요^^ 땡큐베리맘입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소설 책 한 권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재밌고 가슴 아픈 책이라 여러 번 다독하게 되었고 읽을 때마다 쉬지 않고 단숨에 읽어 내려간 책이에요. 바로  뉴욕타임스 5년 연속 베스트셀러 연을 쫓는 아이( 할레드 호세이니 글, 이미선 옮김, 열림원 펴냄)입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태어난 호세이니의 첫 장편소설이자 아프가니스타인이 쓴 최초의 영어 소설로 유명합니다. 

1. 책 소개

'연을 쫓는 아이(할레드 호세이니 글, 이미선 옮김, 열림원 펴냄)'는 아프가니스탄의 굴곡진 역사를 배경으로 한 할레드 호세이니의 성장소설이자 아프가니스탄인이 쓴 최초의 영어 소설입니다. 주인공 아미르가 어린 시절 저지른 치명적 잘못으로 인해 겪는 내면적 갈등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 빚을 갚기 위해 놀랄 만한 용기를 발휘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예민하고 불안정했던 소년 아미르는 자신을 내던지는 희생을 통해 한 인간으로서의 성숙과 이해에 도달하게 되며, 열두 살 시절의 순수를 회복하게 됩니다. 소설의 가장 중요한 모티프로 등장하는 연싸움과 연 쫓기 놀이는 짜릿한 해방감과 설렘으로 독자를 몰입시키면서 아버지 세대와 아들 세대의 갈등, 더 넓게는 인종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하해의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2. 서평

이 소설은 주인공 아미르가 어른이 되면서 겪는 여러 가지 도전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아미르는 하자라인 하인인 하산과 함께 형제처럼 자랍니다. 연싸움 대회에서 우승해서 아버지의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었던 아미르는 마침내 대회에서 우승하고 하산은 마지막으로 잘린 연을 쫓아 달려가다 아세프 일당에서 붙잡혀서 성폭행당하게 되는데 아미르는 무서워서 모른 척 숨어버리게 되죠. 주인공 아미르는 이 일을 계기로 하산과 헤어지게 되고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하면서 아버지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 가게 되어 그곳에 힘겹게 정착하게 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아버지의 친구 라힘 칸으로부터 하산이 자신과 이복형제라는 사실을 알게 되죠. 마음속 어린 시절 하산에 대한 죄책감과 어른이 되어 알게 된 이복형제란 사실에 아미르는 자신의 비겁함을 속죄하기 위해 큰 용기를 내어 탈레반에게 처형당한 하산의 아들 소랍을 구해 미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공원에서 소랍과 함께 연싸움을 하게 된 아미를 처음으로 소랍의 눈에서 생기를 발견하고 그를 위해 연을 쫓아 달려갑니다. '너를 위해서 천 번이라도 그렇게 해주마' 란 말과 함께 말이죠~ 이 소설은 주인공 아미르가 어른이 되면서 내면이 성숙해지고 성장하는 성장 소설이자 아프가니스탄의 역사와 전통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무지했던 저는 그래서 더 흥미로웠고 가슴 아프게 읽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자세히 알지 못했던 아프가니스탄의 아픈 삶을 엿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주인공 아미르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그것을 시정하기 위해 영웅적으로 사투를 벌이는 아미르의 용기를 통해 한 인간이 멋지게 성장하는 과정을 보며 저 또한 삶의 용기를 가져보기로 다짐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가슴 아픈 아프가니스탄의 어지러운 정세가 하루빨리 평온해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