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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서평]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

엄마의 책

by 땡큐베리맘 2023. 4. 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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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땡큐베리맘입니다. 오늘은 단편소설 한 권을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유명한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입니다.  보통 소설 책 한 권을 읽으려면 책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은 거 같아요. 그에 비해 단편 소설은 짧은 내용을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저처럼 육아와 살림을 하면서 쪼개서 책을 보는 사람들에게 추천드립니다. 

1. 책 소개

'나무(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뫼비우스 그림, 이세욱 옮김, 열린책들 펴냄)'는 세계적인 작가이자 한국에서 '개미'라는 작품의 과학 소설가로 유명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입니다. 18개의 단편 소설들을 모아 놓은 책으로 단편 중 하나인 '가능성의 나무'에서 따온 '나무'를 제목으로 했습니다. 미래의 모든 가능성들을 나무처럼 계통도로 그려서 검토해 본다면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은유한 것입니다. 수록된 이야기들 하나하나가 그러한 예측의 나무 그림을 위한 작은 가지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서평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는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작가 입니다. 저도 그의 작품들을 좋아하는데요. '나무(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뫼비우스 그림, 이세욱 옮김, 열린 책들 펴냄)'도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단편들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작가는 이야기들을 저마다 하나의 가정을 극단까지 몰고 갔을 때의 결과를 보여 주고 있다고 합니다. 만일 별똥별 하나가 파리 뤽상부르 공원 한복판에 떨어지다면, 만일 인간이 투명한 살갗을 갖게 된다면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18편의 이야기는 모두 내가 상상하지 못했던 기발한 상상의 작품들입니다.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바캉스'입니다. 시간여행으로 과거 1666년 파리로 바캉스를 떠나는 한 남자 피에르의 이야기를 그린 내용입니다. 저도 항상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거나 미래로 가보는 상상을 하곤 하는데 이 '바캉스'라는 작품을 읽고는 결코 가지 않는 게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역시 작가는 상황을 극단적으로 몰고 갔고 주인공도 죽을 고비를 겪으며 다시는 시간 여행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하며 끝이난 답니다. '투명 피부'라는 작품을 통해 실험을 통해 피부가 진짜 투명해진 인간을 소재로 쓴 작품 또한 기억에 남습니다. 작품 하나하나가 정말 상상하지 못할 만큼 기발하고 특별합니다. 그리고 작품에서 느껴지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베르베르는 특유의 유머를 곁들여 보여주고 인간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나라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며 사색의 공간으로 이끄는 단편 소설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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